동북아시아 도시 공간 형성 및 재구성 과정에 대해 집중 탐구

(익산=국제뉴스) 홍문수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HK+동북아다이멘션연구단은 20일 교내 숭산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제16차 NEAD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점이지대로서의 동북아시아: 도시공간의 변주와 공생 네트워크’를 주제로 열린 학술회의는 동북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 다이멘션(NEAD) 토대 구축이라는 HK+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점이지대로서의 동북아시아 도시 공간 형성 및 재구성 과정에 대해 집중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학술회의는 동북아시아 도시 공간에 아로새겨진 갈등과 협력의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제국주의적 지배·피지배 관계 및 냉전으로 인한 단절을 넘어 평등과 연대에 기초한 공생 네트워크 형성 가능성 및 과제를 모색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1,2부로 진행된 학술회의는 원광대 유지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1부에서는 ‘제국의 수도 건설과 신경(新京) 이데올로기의 형성(천춘화 HK+ 연구교수)’, ‘제국주의시대 도시 하얼빈의 한인 이주: 점이지대의 망국인과 신민(김주용 HK+교수)’, ‘1964 도쿄올림픽과 도시공간의 발전주의적 재위계화(박해남 HK+연구교수)’ 발표를 통해 식민과 냉전 속 동북아시아 도시 공간의 형성과 재구성에 대해 살펴봤다.

또한, 2부는 ‘제국의 그늘과 공생의 점이지대: 글렌데일과 나고야의 평화의 소녀상(신현선 HK+ 연구교수)’, ‘중국 동북지역 도시개발 전략과 거버넌스 체계의 변화(정규식 HK+연구교수)’, ‘동아시아식 체제모델: 역내 공생담론을 중심으로(전홍석 HK+ 연구교수)’가 차례로 발표돼 동북아시아의 공생 네트워크를 모색했다.

염승준 연구단장은 “원광대 HK+ 동북아다이멘션연구단이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동북아시아 도시를 매개로 새로운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시작할 수 있는 학문적·실천적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발표에 이어 전북대 조은주, 윤상원, 엄숙희 교수, 서울신학대 오현석 교수, 인천대 이현태 교수, 경희대 오흥명 교수가 토론에 참여해 학술적 논의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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