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공모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컴퓨터 없이 키보드 연습을 할 수 있는 교육용 타자연습기를 개발했습니다. 용산 전자상가 도시재생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구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에 시제품을 기부도 했어요. 도시재생이 사업이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전자상가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지난 해 Y밸리 도시재생 공모사업 우수사례로 뽑힌 ‘Y-Valley Dgital Making 컴퓨터 타자연습기’를 만든 유틸전자주식회사 박경석 대표의 말이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상인)들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20년 용산전자상가 일대 도시재생 주민(상인) 공모사업’을 시행한다.

공모 분야는 일반(사업발굴 및 사업실행), 기획, 시설개선 3가지다. 

일반 분야는 주민·상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이다. 사업 발굴은 건당 300만원, 실행은 건당 500만원 이내로 지원이 이뤄진다. 

기획 분야는 지역 활성화, Y밸리 홍보, 상징물 제작,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하여 응모할 수 있다. 지원액은 건당 1000만원 이내다.

시설개선 분야는 용산전자상가 외부경관 및 성능 개선에 관한 것으로 건당 3000만원 이내로 지원이 된다. 

일반, 기획 분야는 사업지역 내 생활기반자(사업주, 직장인, 거주자) 3인 이상이 함께 응모해야 한다. 사업비 자부담율은 10% 이상이다. 시설개선 분야는 상가 시설관리주체가 응모하며 보조금의 30% 이상을 자부담해야 한다. 

동일 기간, 동종 사업으로 시·구 보조금을 받은(받을 예정인) 자,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과 무관한 사업, 공익성이 결여된 사업, 선교활동이나 영리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업 등은 응모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내달 9일부터 16일(오후 6시)까지 Y밸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원효전자상가 6동 3층)를 찾아 모임(단체)소개서, 사업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hyunju@yongsan.go.kr), 우편(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50 용산구청 도시계획과) 접수도 가능하다. 

구는 공모사업 컨설팅도 진행한다. 제안서 작성에 도움이 필요한 이는 사전 예약 후 Y밸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찾으면 된다. 

이후 구는 면점심사, 최종선정심의회 및 보조금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4월 중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본격적인 사업은 5월부터 11월까지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전자상가를 살리기 위해 주민(상인) 공모사업을 벌인다”며 “관심 있는 이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버추얼 버추얼 리얼리티 ▲선인상가 컴퓨터 스토리 팝업카페 ▲용산전자상가 스마트 가로등 기획 ▲원효전자상가 입구 광장 시설개선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 캐릭터 홍보 등 13개 사업이 Y밸리 일대 주민(상인)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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