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대구광역시의회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광역시의회(의장 배지숙)는 21일 오후 4시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대구지역 코로나 19 위기극복을 위한 대정부 호소문'을 발표했다.

배지숙 대구광역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이날 호소문에서 대구광역시와 대구시의회, 대구시민 모두가 가능한 역량을 모두 동원하여 '코로나19'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로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대구시의원들은 현재 54개에 불과한 음압병상의 숫자로는 언제 갑자기 늘어날지 모르는 확진자가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위험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코로나19'치료를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음압병상의 확보를 요청하고 특정 지역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전문적으로 체계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지정'을 건의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감염병 전문의료진을 집중적으로 파견하고, 감염의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이 안전하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보호장비 등 대응장비의 신속한 보급을 요청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대구경제의 피해는 대구전역에 광범위하게 발생해 지역의 많은 기업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피해의 수준도 심각한 상황이므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긴급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대구광역시의회 배지숙 의장은 "대구는 급작스러운 확진자 증가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응급의료 체계와 인력 지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정부의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의지와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 대구시민은 온갖 역경을 이겨내 온 긍지가 있는 만큼 검증되지 않는 정보에 흔들리지 말고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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