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에도 중국인들 입국해 무리한 진행으로 한국업체들 피해 발생

▲ K팝 한국진출 위장 뮤직방송을 촬영하는 중국 보이즈그룹 'Kings Boy'

(특별취재본부=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현재 코로나19로 비상상태인 시국에서 지난 2월 15일 파주에 위치한 M Five 스튜디오를 대관하여 중국 보이즈 그룹 '킹스보이(Kings boy)'가 한국 방송국에 출연하여 현장 중계하는 위장 뮤직방송 영상을 촬영하다 발각되어 큰 파문을 일으켰다.

▲ 텅빈 관객석에서 촬영하는 모습(왼쪽)과 방송중계차(오른쪽)

이날 'Kings boy'는 한국 K팝 '자자의 버스 안에서' 곡을 리메이크하여 불렀고, 방청객이 아무도 없는 관객석 무대에서 방송용 중계차까지 띄워 마치 한국에서 큰 인기가 있는 것처럼 가장하여 촬영하였다. 

 

▲ 'Kings Boy'가 한국 방송국에 출연하는 위장 뮤직방송을 촬영하다 발각된 중국인 PD 원철(YUAN ZHE) 현장 모습

이 뮤직방송국 연출 진행자 중국인 PD 원철(YUAN ZHE)은 한국 방송 진행 담당자 A씨에게 "중국 학원생 모집을 위해 홍보가 필요하니 한국 지상파 방송국 로고가 필요하다", "지상파 방송국에서 촬영하게 해달라", "방송국에서 뮤직방송 하는 것처럼 촬영하게 중계차를 보내 달라", "100여 명 박수부대 방청객이 필요하다", "중국 학원에 상영할 한국 K팝 뮤직 방송국에 진출하는 영상이 필요하다"라며 모든 행사 준비를 시키다가 갑자기 다른 업체와 촬영하여 이미 준비를 진행하던 업체들에게 모두 피해를 입혔다.

 

▲ 중국 심천(광저우) K팝 학원 Babili 학원장 Yanxin

문제의  한국 K팝 뮤직방송국 영상 촬영은 중국의 Babili(Babilu) 학원장 Yanxin과 뮤직 방송 진행자 중국인 PD 원철(YUAN ZHE) 이 함께 준비하여 진행하였다.

 

▲ 중국 심천(광저우) Babili K팝 학원

'킹스보이(Kings boy)'는 중국 심천(광저우)에 위치한 Babili 학원에서 배출하는 중국 남성 듀엣 그룹이다.

중국 SHENZHEN BABI LUN Culture Development Company Babili(Babilu) 학원은 예능교육과 한국의 K팝을 중국 현지에 교육생들을 모집하여 학원을 운영하여 수익을 발생시키는 업체이고, 주로 한국의 강사들을 중국 학원에 초빙하기도 하며, 학원에서 교육받은 중국 학생들이 한국에 진출하기도 한다. 

Babili 학원은 K팝 학원생 모집 홍보를 위해 한국 방송국에 진출한 영상 자료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중국인 입국금지 국민청원 요청이 쇄도하는 가운데 중국 학원 홍보를 위해 무리하게 한국에 입국하여 한국 K팝 뮤직방송국에 진출한 것으로 가장하는 'KINGS BOY'는 한국과 중국의 활동에 문제가 없는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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