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방지 긴급 브리핑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 사진=서울시

(서울=국제뉴스) 김미라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광화문광장 등 도심 광장 3곳의 사용을 금지하고, 서울소재 신천지교회를 폐쇄한다.

서울시 박원순시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오늘 2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광화문광장 등 도심 광장 3곳의 사용을 금지하고, 서울소재 신천지교회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 특히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오늘 이시간 이후부터  대표적 다중이용 복지시설인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3,467개소 지역 복지시설에 대해 지역사회 감염으로부터 안전이 확실해 질 때까지 임시 휴관을 실시한다. 다만 휴관으로 인한 돌봄 공백 등,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의 특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 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는 시민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및 광화문광장에 대해 사용을 금지하겠다. 이는 감염병 예방법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49조 제1항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내 집회제한, 즉 흥행 집회 제례 그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해야 한다는 것에 따른 조치이다."라고 말했다.

박시장은 "특히 일부 단체는 여전히 집회를 강행할 계획으로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며 이에 서울시는 오늘이후 대규모 집회 개최예정 단체에 집회금지를 통보하고 있고,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반할 시, 개인에게 벌금 300만원 이하 등의 불이익이 따르게 되니 도심내집회 제한조치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울소재 영등포 서대문 노원 강서구에서 포교사무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신천지교회에 대한 일시 폐쇄조치(출입제한)를 취하고,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 47조, 출입금지이동제한에 근거, 일반 공중의 출입금지, 감염병원체에 오염된 장소에 대한 소독이나 그밖의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박시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박시장은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신도나 접촉한 분들은 120, 1339에 자진 신고해주기 바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명단을 파악해 전수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정부와 서울시를 믿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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