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기념 이벤트로 10% 인센티브 혜택, 40만 원 충전 시 4만원 혜택

▲ 경산사랑(愛)카드(사진=경산시)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지역상품권 '경산사랑(愛)카드'를 오는 4월부터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50억 원 규모로 발행되는 '경산사랑(愛)카드'는 지역자금의 관외 유출 방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산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출시기념 이벤트로 구입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고 했다. 

경산사랑(愛)카드는 그동안 ▲상품권 도입검토 ▲기본계획 수립 및 조례제정 ▲운영대행사 선정 ▲판매대행점 지정까지 1년여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올해 50억 원, 2021~2022년 각 100억 원씩 총 250억 원을 발행한다.

이 카드는 스마트폰 전용앱을 통해 회원가입(카드 신청), 계좌연결, 충전 등의 과정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위해 오프라인 판매대행점 20개소를 관내 금융기관과 협의, 발급·충전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카드 최소 구입금액은 5만 원 이상 가능하며, 개인별 인센티브는 1인당 월 40만 원, 연 400만 원 이내다.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관내 모든 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만 대규모 점포(복합쇼핑몰, 대형마트), 유흥·사행성 업소 등은 사용을 제한해 도입 취지를 살릴 예정이다.  

이번 경산사랑(愛)카드 발행으로 구매자는 구입 시 인센티브 지급과 소득공제 혜택을, 가맹점은 별도의 등록절차가 없으며 카드수수료 절감 등의 효과로 편리함과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됐다.

시는 최근'코로나19'확산으로 소비감소, 중소기업 피해, 물가인상 등으로 지역상권이 위축되고, 서민경제에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카드 발행을 최대한 앞당겨 지역경제 회복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카드 발행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 내 소비·유통 촉진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소득증대는 물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시는 지역 내 금융기관과 판매대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조 경산시장과 장문석 대구은행 경산영업부장, 최석기 농협은행 경산시지부장이 20개 판매대행점을 대표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산사랑(愛)카드 발행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영조 시장은"경산사랑(愛)카드가 침체된 내수경기를 살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향상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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