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전의원(66)을 미래통합당 상록을 당원및 6개 단체가 백의종군 하라는 성명서를 현옥순 시의원이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승환 기자

(안산=국제뉴스)이승환 기자=장관과 4선의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영환 전의원(66)이 미래통합당 상록을 당원및 6개 단체가 백의종군 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반대하고 나서 김 전 의원의 전략공천이 어려질 것이라는 여론이다.

21일 미래통합당 안산상록을 운영위원단 일동 등 6개 위원단 명으로된 성명서를 현옥순 의원이 발표료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르기 위해 보수와 중도, 시민단체 400여 곳이 하나로 뭉쳐 미래통합당으로 새롭게 출범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을 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영환 전 의원의 영입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설명이다.

김 전의원은  "20년 이상 우리 상록구 당원동지들을 피눈물 나게 했던, 정말 뼈 속까지 민주당인 김영환 전 의원이 보수인 우리와 같은 당원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 전 의원의 안산시민에 대한 단 한마디 사과와 반성도 없이 하루아침에 우리의 동지가 됐다"며" '통합을 위해서는 과거의 잘잘못을 묻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김 전 의원은 우리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준 민주당의 핵심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김대중 대통령이 영입한 김영환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국회의원 4선을 역임한 민주당의 핵심 인물로서 선거 때마다 우리 당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인물이다.

15대 대선 때 우리 당 이회창 후보의 두 아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트려 이회창 후보를 낙마시켰고, 18・19대 총선 승리, 20대 총선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의 등에 업혀서 출마했지만 본인도 지고 우리 당 후보도 떨어지게 했다.

뿐만 아니라 4대강 정비사업의 중단을 요구하고 원자력발전 정책을 정면으로 반대하는 등 정책에서도 사사건건 우리 당의 발목을 잡았다. 이런 전력의 인물을 받아들일 당원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미래통합당 합류는 오직 자신만을 위한 꼼수다

지난 20년간 보수정당 저격수로 활약한 김 전 의원이 이제 와서 '사이비 진보정권 심판'을 위해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고 했지만,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과 관련된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꼼수임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김영환 전의원(66)의 미래통합당 상록을 전력공천을 반대하는 상록을 당원들이 프랑카드를 들고 반대하고 있다.사진=이승환 기자

역시나 공천 추가 모집 기간에 안산 상록을 지역구 접수를 한 것으로 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이 끝나고 안산을 떠나 이사를 가서 단 한 차례도 지역에 보이지 않다가, 총선이 다가 오자 슬그머니 안산으로 다시 이사를 와서 보수정당에 합류하는 것을 보며, 상록구민은 안중에도 없는 김 전 의원의 이기적인 처신에 지역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 있다.

-총선출마는 정치생명의 끝을 재촉하는 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김 전 의원이 21대 총선에 출마하고자 한다면 금배지 욕심에 신념도, 소신도 포기한 철새 정치인이라는 낙인과 함께 지역주민의 대대적인 낙선운동에 직면할 것이며, 문재인 정권 심판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김 전 의원의 상록을 전략공천은 통합이 아닌 분열을 하자는 것이다.

통합의 원칙을 위배하고 대의와 명분도 모두 버리면서까지 김 전 의원을 상록을 지역에 전략공천 한다면 이는 상록을 주민들과 4년 전 패배를 되갚기 위해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묵묵히 참고 견뎌온 미래통합당 당원동지들을 모두 헌신짝 버리듯 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당의 민심을 저버린 이러한 부당한 처사가 있을 경우에는 지역주민의 이름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 무소속으로라도 출마시켜 지역주민으로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김 전의원은 문재인 정권 심판과 안산 시민을 위해 '백의종군' 하라

"김 전 의원이 생각하는 것보다 지역주민의 우려와 공분은 훨씬 거세고 강하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하고,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문재인 정권 심판과 안산 시민을 위해 '백의종군'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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