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북구청

(대구=국제뉴스) 김삼조 기자 =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대구지역 확진환자 발생 이틀째인 2월20일(화) 오후,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역사회에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의심자가 증가하는 등 위급하고 우려스러운 사태에 직면하여 모든 행정력을 감염증의 예방과 확산방지에 집중하기 위하여, 다수 인원이 모이는 모임, 회의 및 복지관 및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등의 운영을 전면 중지키로 하고, 취약시설 방역주기 단축 및 민간다중이용시설에는 방역을 강화하고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이용객의 이용 자제를 홍보하기로 했다.

또한, 급증한 관리 대상자들을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키트를 즉각 배부하고 자가격리 권고에따른 생활수칙, 심리상담안내 등 1:1 전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북구청은 보건소의 일반진료 업무를 2월 21일(금) 전면 중단하고 재난관리기금으로 관내 전통시장 29개소 방역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19일부터 구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관내 노인복지관 4곳(3월3일까지), 북구청소년회관(2월29일까지), 대불스포츠센터(3월1일까지), 어울아트센터․도서관(3월3일까지) 등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당분간 휴관에 들어갔으며, 북구 관내 277개소 경로당도 폐쇄조치 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역사회로 급속히 확산중이므로 주민들께서 사태가 호전될때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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