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김만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용 분당갑 예비후보(전 경기도대변인)가 "청년정신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신이다. 청년 김남국의 도전은 꺾이면 안 된다"고 했다. 20일 자신의 SNS에 올린 ‘청년 정치인 김남국을 살려야 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에서다.

김 후보는 "'청년 정치인' 김남국 변호사의 국회의원 출마를 둘러싼 논란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무겁다"며 "고마운 사람이 겪고 있을 마음고생을 생각하니 그렇고, 그다지 가능성 없어 보이는 청년의 도전마저 과도한 정치 논리로 매도해 버리는 기득권의 냉혹함을 보고 있자니 더더욱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길지 않은 인연에도 아무런 사심 없이 제 북콘서트 사회 요청을 흔쾌히 승낙해 준 고마운 사람이 겪고 있을 마음 고생을 생각하니 안타깝다”고도 했다.

▲ 김용 성남분당갑 예비후보 SNS캡쳐.

그는 “누가 되었건 합법적으로 보장된 경선 참여 기회를 박탈할 수 없다”면서 “일반 경선 자체를 못 하게 하려는 저질 B급 정치를 하지 말아달라는 그의 호소는 비판을 넘어 절규에 가깝다. 청년의 자유로운 도전과 공정하게 경쟁할 기회는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존중 받아야 한다”고 올렸다.

“20대 동물국회 기득권에 도전하는 민주당 신인 후보의 패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달라. 21대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도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비전’과 ‘포용’ 그리고 ‘청년정신’을 살려가야 한다”고도 썼다.

김 후보는 “혈혈단신으로 무모하리만큼 과감한 도전에 나선 청년 정치인들의 꿈마저 수용할 만한 포용이 없다면 ‘30년 수권정당의 꿈’은 실현될 수 없다”며 “우리는, 청년 정치인 김남국을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 장경태, 여선웅, 김빈… 젊은 패기로 과감한 도전에 나서는 정치인들이 기존 선배들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선택을 한 청년 정치인에게 필요한 건 틀에 박힌 훈수와 전체판세를 빙자한 희생의 강요가 아닌, 격려의 박수와 공정한 틀을 위한 노력”이라며 “청년 김남국의 도전은 꺾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19일 오후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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