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브리핑 자료-

영주시,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사진 

<코로나19 대응 및 확산방지 관련 영주시 브리핑>

존경하는 영주시민 여러분!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20일 현재 82명(질병관리본부 발표, 오전 10시 기준)으로 확대된 가운데 어제 대구와 경북에서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많은 우려와 혼란을 겪고 있으실 거라 예상됩니다.

영주시에서는 시민 여러분의 불안과 혼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오늘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파악된 상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질병관리본부 환자발생에 따른 접촉자 역학조사 결과 영주시에 통보된 감염증 확진자나 의심환자,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2월 19일 대구에서 31번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15명이며, 경북에서는 영천에서 4명, 경산에서 3명, 청도에서 2명, 상주에서 1명이 확진환자로 확인되어 지역 의료기관의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되었습니다.

확인된 동선은 즉각 폐쇄조치 되었고,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중입니다.

영주시에서는 대구시 재난대책본부와 경상북도 그리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발생한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건물에 영주시민 33명이 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방문시간과 장소가 달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시에서는 질병관리본부 접촉자 통보 명단에는 없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매일 전화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확진자나 접촉자가 확인되면 영주시 홈페이지, SNS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신속하게 시민 여러분께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우리시의 대응상황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영주시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월 20일 감염병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된 직후 영주시 감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였으며 영주시도 코로나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 운영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방역대책지원을 위해 대책반의 기능과 역할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상황총괄반을 비롯해 감염병대책반 등 9개반, 12개 부서를 구성, 운영 중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관련부서가 합동으로 참가해 영상회의를 갖고 국내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지역 내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4시간 비상근무를 통해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상황에 즉각 대비토록 하고 있으며, 코로나19관련 긴급점검회의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적십자, 기독, 성누가 병원 등 관내 병원을 비롯해 군,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기관과의 수시회의를 통해 협업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관리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했으며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교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대응지침을 안내하고 소독제와 마스크를 배부하였습니다.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은 오늘부터 휴관하며, 종합사회복지관은 노인관련 프로그램을 전면 중지하였습니다.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인복지관과 새마을회관, 천주교 하망동성당의 무료급식이 중단되며 종합사회복지관은 부식으로, 성내교회는 도시락으로 대체하여 제공됩니다.

지역 어르신들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감염병이 소강될 때까지 경로당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밖에도 영주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를 실시해 전염병 발생에 의해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지 않도록 하였으며, 기업과의 상담제를 통해 경제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경북도 발생에 따라

영주시에서도 대응태세를 강화하겠습니다.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예방은 빠를수록 좋고 과하다 싶을 만큼 강력해야 합니다. 대응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발생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영주시에선 재난관리기금 25억 원 등 가용재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 운용토록 하겠습니다.

상황총괄반과 감염병대책반을 지금과 마찬가지로 24시간 가동, 운영해 실시간으로 대응토록 하겠습니다.

비상방역반을 운영해 병의원과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관광지,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비상방역을 실시하고 있고,

자원지원반에서는 열화상카메라를 도입, 예방인력을 운용해 영주역과 시외버스터미널, 다중이용시설에 집중 배치토록 하겠습니다.

지역경제대책반에서는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광교육지원반에서는 축제나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토록 조치하고 부석사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 발생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하겠습니다.

동양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대학교와 긴밀히 협조하여 중국인유학생 현황을 파악하여 관리하는 유학생 관리 전담반을 운영합니다.

확진자 또는 접촉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생활폐기물 수거 대책반을 운영하고,

그 외에도 교통대책반, 공보지원반, 행정지원반을 운영해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시민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국가적인 비상상황을 맞이하여

시민 여러분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영주시는 중앙정부와 경북도와 함께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브리핑이 끝나고 오늘 오후 2시에 시의장님과 감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 경찰서, 소방서, 병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70여명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유관기관 합동점검회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모두가 함께 협력하여 우리 지역에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대응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동참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무엇보다 발열·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 기관에 방문하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주시기를 바랍니다.

확진자 또는 의심자가 다녀간 지역 의료기관은 당분간 폐쇄 조치되게 됩니다. 지역의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반드시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지역의 자영업, 소상공인, 기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모두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시민들의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이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공인된 언론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흔들리지 마시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권고사항에 주위를 기울여 주십시오.

존경하는 영주시민 여러분!

영주시는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통해 시민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아직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거나 유행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영주시에서는 감염병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것과 동시에 민생안정대책 수립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바이러스 감염병보다 무서운 것은 우리 안에 있는 공포입니다. 감염병 자체와의 싸움은 물론, 유행기간 중에 발생하는 사회혼란과의 싸움도 우리가 이겨내야 할 문제들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긴 하였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감염병 대응 우수 국가입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대응하면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쉽게도 경북도와 대구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영주시의 높은 시민의식을 믿고, 저를 포함한 영주시 모든 공직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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