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구 고문단, 후보자간 경선 촉구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4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71)에 대한 '컷오프(현역 공천배제)설'이 퍼지면서 당원 및 지지자들이 강력반발하고 있다.

오 의원 입장에서 만에 하나 오는 21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컷오프 된다면 이의 제기는 물론 무소속 출마도 심각하게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양찬섭, 노이균, 이수행, 이민호, 이철응, 이영범, 김복주, 오명원, 김문희, 김성수 등 민주당 청주시 서원구 고문단 일동은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오 의원 사수에 나섰다.

이들은 20일 성명을 내고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서원구 후보자 선출은 경선방식으로 해야 한다"며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는 유능하고 능력 있는 인물을 민주적 절차에 의해 당원의 결집된 의사가 실린 방식으로 후보자를 선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청주시 서원구는 기존 더불어민주당이 공식발표한 '현역의원이 포함된 지역구의 후보자 선출은 경선을 원칙으로한다' 것을 무시하고 전략공천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권리당원 50%, 일반유권자 50%로 결정한다고 공식발표한 당의 방침을 스스로 무시하는 것"이라며 "본선에서 승리 가능한 능력 있는 후보자 선출을 위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의한 경선방식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주 서원구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오 의원과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57),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57)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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