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팍(DGB대구은행파크) 2년차'를 맞이하는 대구FC가 20일(목) 2020시즌 슬로건 'SIZE DOESN'T MATTER’를 발표했다.

'SIZE DOESN'T MATTER'는 '크기(사이즈)는 문제가 되지 않아.', '우리는 대구야(WE ARE DAEGU)'라는 뜻으로, K리그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대구FC의 자신감을 담은 슬로건이다.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최초의 시민구단으로 태어난 대구는 과거 얇은 선수층과 적은 예산, 열악한 인프라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클럽하우스 및 전용구장 건설, 유망주 영입, 독창적이고 팬 친화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최근 FA컵 우승(2018), 창단 첫 AFC챔피언스리그, 파이널 A 진출(2019)을 일궈냈다.

특히 K리그 팀 홈경기장 평균 규모인 30,677명에 못 미치는 12419석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지난 시즌 평균 1만 명이 넘는 팬들을 불러 모아 9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대구는 2020시즌에도 'SIZE DOESN'T MATTER’라는 슬로건을 통해 여러 가지 한계를 극복하고 대구만의 방식으로 대구만의 축구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단은 향후 나이, 성별, 상황을 떠나 모든 사람이 대구FC처럼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찾아 끝까지 도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며,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등 선수와 팀, 팬들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새로운 슬로건은 유니폼을 비롯해 시즌권 패키지, 각종 MD상품과 홈경기 증정품, 경기장 내· 외부 제작물 등에 들어가 팬들과 함께 시즌 내내 호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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