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국제뉴스) 강신윤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추가발생에 따라 20일 오후 4시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북도의 대처상황에 대해 긴급 브리핑을 가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먼저 "도내 코로나 19 총 확진자가 9명으로 동국대 경주병원에 2명, 포항의료원 2명, 안동의료원에 2명이 음압 및 격리병실에 입원조치됐다"고 설명했다.

또 "도내 접촉자 83명을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가 진행중이며 의심신고 2547건도 전원 모니터링으로 검사대상자를 분류하고 있다"며 "현재는 병상이 부족하지 않지만 추가발생에 따라 격리병상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환자 증가예상에 따라 포항, 김천, 안동 3개 도립의료원 별관 또는 1개층 전체 입원실 33실, 142병상을 추가 확보해 중증도에 따라 입원, 격리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시사가 밝힌 격리병상 확보계획은 포항의료원 1개 병동을 소개해 9병실, 김천의료원과 안동의료원의 1개층을 소개해 각각 10병실, 6병실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거점별로는 포항은 포항·경주·경산·영천·영덕·울진·울릉 등 8개 시군을 담당하며 안동은 안동·영주·군위·의성·영양·청송·예천·봉화 등 북부권 8개 시군을, 김천은 김천·구미·상주·고령·칠곡 등 7개 시군을 담당하게 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정의 모든 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투입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송구스럽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