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코로나19 관련 긴급 동장회의를 통해 방역대책 등을 지시하고 있다.(사진제공=수성구청)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9일 저녁 8시 30분에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실시하고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며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인력 지원을 강화하고, 취약시설 등에 철저한 방역활동을 지시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악화되고 있다며 재정적 부담경감을 위해 지방세의 기한 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유예 등을 지원하라고 말했다.

이에 구청은 행정지원 인력 7명을 3월 19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배치하고,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현장응급대응반을 추가 구성하기로 했다.

취약지역의 방역을 위해 긴급 동장회의를 개최하고, 동별로 민간방역단 2개조를 구성해 강도 높은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또, 25명의 방역소독원과 동 직원을 2인 1조로 구성해 23개 동의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20일부터 본청(달구벌대로 2450) 주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다른 출입구은 모두 봉쇄하기로 했으며, 의심환자 발생상황에 대비해 출입문 밖에 임시대기소를 설치했다.

수성구 SNS대응팀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진자, 자가격리자 현황을 공개하고, 수성구 대응현황, 방역소독 요령 등을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안내하고 있다.

아파트 등 주민밀집장소에 대해서는 안내방송 등을 통해 예방수칙, 대응방법 등을 홍보했다.

수성아트피아, 고모역 복합문화공간 등은 20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간다.

또, 19일부터 식품접객업종에 한해 1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대상업종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종이며, 다수가 접촉해 감염 우려가 있는 다회용 식기를 대신해 1회용 컵, 접시, 용기, 젓가락 등 1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