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최소화 당 지도부 자의적 판단 아닌 당원 동의 공천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평택을지역 김기성, 유병만, 오중근, 오세호, 이인숙 5명의 에비후보와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당원 50여명이 2월 15일 발표된 중앙당의 평택을지역 전략공천 지정 철회를 요구하고 이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4월 총선 시스템 공천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강서갑을 공천 추가 공모 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조국 사태에 대해 비판해온 금태섭 의원과 조국백서추진위원회의 필진 김남국 변호사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인 강선후 후보가 후보신청을 완료했다.

금태섭 의원은 면접에서 "민주당 의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개혁성, 약자와의 연대 그리고 소통과 공감 능력이라고 언급하면서 난민문제, 인력당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의 문제에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앞장섰다"며 소개하기도 했다.

만약 강서갑 선거구에 대한 경선이 금태섭 의원과 김남국 변호사로 치러진다며 민주진보진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을 곱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정재호 의원이 불편한 신체를 문제 삼아 공천을 배제하는 것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며 재심을 신청했다.

정재호 의원은 특히 "시스템 공천을 위한 공관위보다 특정인의 힘이 더욱 강하고 저를 몰아내 특정인을 지역구에 내리꽃으려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정재호 의원은 경기 고양을 선거구 전략 지역 지정에 대해 "불편한 신체를 문제 삼아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며 민주당 60년 역사의 오점이 될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경기 남양주병 최현덕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지난해 4월 경선룰을 확정하고 시스템공천을 제도화 세명의 후보들은 이를 믿고 당 예비검증,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당의 특별연수, 후보적합도 여론조사를 거쳐 공관위 면접까지 마쳤고 당이 정한 경선룰을 철저히 지키고 원팀의 정신으로 선의 경쟁을 펼쳐오는 이 모든 노력이 당의 일방적인 남양주병 전략공천 발표와 함께 무너졌다고 시스템공천의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평택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총선을 준비온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평택을지역 김기성, 유병만, 오중근, 오세호, 이인숙 5명의 에비후보와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당원 50여명이 지난 15일 발표된 중앙당의 평택을지역 전략공천 지정과 관련해 예비후보자 전원의 결의로 전략공천지역 지정을 철회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18일에 이어 20일에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공천 지정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평택을 전 당원은 절대 좌시하지 않고 전략공천 철회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고 있다. 

평택을지역위원회는 지역 정치를 지키기 위한 8년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공천관리위원회와 재심위원회, 당지도부는 당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기를 바라며 상향식 공천, 당당한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해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쟁취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의 핵심은 현역 '하위 20%' 컷오프와 이를 통한 현역의원 불출마 유도, 여성·청년 가산점 부여, 전략공천 최소화이며 또한 당 지도부의 자의적 판단이 아닌 당원이 동의한 공천 룰에 따라 후보를 거르도록 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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