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기반의 노후 시스템서 메모리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으로

공공부문 최초로 클라우드 환경 내 업무시스템 100% 구축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은 Industry 4.0 기반의 최신 ICT 기술 도입을 속속 이어 나가며, 미래핵심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 한국남부발전(주) 본사 전경

남부발전은 최근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이하 'ERP')과 연계된 업무시스템 서버 전체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재편하고, 기존 하드디스크 기반의 노후 ERP 시스템을 메모리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S/4HANA)으로 변경·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신규서버 구축에는 물리적인 장비구매가 필요해 수 개월 걸리던 것이 이제는 클라우드 환경내에서 수 시간 이내로 소프트웨어 구성만으로 가상서버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사업이 끝나면 곧바로 자원을 회수해 다른 서비스에 재할당 하는 등 정보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최신 ERP시스템(S/4HANA)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관련 기능이 강화돼 경영관리분야 뿐만 아니라, 발전운영 및 정비관리 업무에도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으로 신속‧정확한 업무처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남부발전은 신정식 사장 취임 이후 전 직원의 디지털 역량강화와 함께 경영전반에 디지털 변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 직원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해 별도 T/F를 구성 하고, ICT 교육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CEO 주도로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차세대 ERP 시스템의 성공적 전환을 시작으로 오는 6월 남제주 스마트 발전소 준공, 12월 ERP 통합 발전운영 및 정비관리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확보한 발전사로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 정보처리를 자신의 컴퓨터가 아닌 네트워크로 연결된 중앙서버 등 다른 컴퓨터로 처리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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