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결과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하며 죗값을 치러야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려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YTN캡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정치권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법정구속과 관련해 국민적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진 1심에 이은 오늘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9일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 자동차부품회사 '다스'를 실제 소유하며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지역 17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여원 선고했다"며 법원의 엄중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유화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우롱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죗값은 그 무게를 가늠학 어려울 정도로 무겁다"고 밝혔다.

대안신당은 국민적 관심이 컸던 사안에 대해 준엄한 판결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사필귀정"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판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하며 죗값을 치르기 바란다"고 논평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검찰이 구형한 20년 형에는 못 미치지만 1심보다는 늘어난 형량으로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무엇보다 오늘 판결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다스 관련 재판 소송비용을 삼성이 뇌물로 제공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인정됐다. 이에 대한 심판 역시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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