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지 메카 향한 첫발 내 딛어"

▲ 부산시청 전경

'코로나19' 청정지역 부산에 대한 해외대표팀의 관심도 높아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이 2020 도쿄올림픽 참가국 전지훈련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쿠바 대표팀이 사격·체조·태권도 3종목 22명에 대해 7월초부터 약 2주간의 일정으로 부산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작년 하반기부터 도쿄올림픽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을 해왔다. 도쿄와의 최근접지, 도쿄와의 접근성, 환경적 유사성을 강조했고, 부산 방문 해외대표팀에게 Non-Stop Package Sevice 제공하는 등 전지훈련지로써, 부산시의 장점을 해외대표팀에게 적극 어필했다. 

또 시체육회·부산관관공사·부산관광협회 등의 유관기관과 유치전담 TF팀을 구성했으며, 전지훈련 유치 전용 홈페이지 개설, 전지훈련 협력병원 선정, 해외국가 방문 홍보 등 부산시가 주도가 돼 전지훈련 유치를 진두지휘 하고 있다. 

이런 부산시의 노력과 의지로 현재 쿠바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 다양한 종목에 대해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지훈련 유치를 추진 중이며, 올림픽 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나는 4월 중에는 대규모 전지훈련 유치가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외상황도 부산시에 우호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부산에는 아직 없어, 전지훈련지로 중국 등 타국으로 결정했던 일부 국가들이 부산으로 전지훈련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쿠바대표팀 유치 결과는 현재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치 협의 중에 아주 일부에 불과하다"며 "이번 유치 결정을 계기로 더욱더 많은 국가와 종목들을 부산에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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