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경수 기자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아시아나 항공이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수요가 크게 위축돼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할 방침이며 조직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진은 회사의 경영 환경에 따른 고통 분담을 위해 사장은 40%, 임원 30%, 조직장 20% 등 직책에 따라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반직, 운항승무직, 캐빈(객실)승무직, 정비직 등 모든 직종을 상대로 무급휴직 10일을 실시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공급좌석 기준 중국 노선 79%, 동남아시아 노선 25%를 축소한데 따른 조치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향후 수익성과 직결되지 않는 영업 외 활동을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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