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환경·원도심 활성화·시가지 환경정비·야간 볼거리 등 제안

▲ (제공=경주시의회) 박광호 경주시의원(문화행정위 부위원장)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박광호 경북 경주시의원(문화행정위 부위원장)은 18일 제2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관광업계 종사자 등 지역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며, 이같은 예상치 못한 재난에 대비 경주시 도심 관광 활성화를 집행부에 제안했다.

교통환경 개선

박 의원은 "주말이면 황리단길을 비롯한 주변 관광지는 교통체증, 주차난이 심하다. 특히 포석로 일원은 차량과 관광객이 뒤섞여 혼잡하고 사고위험률도 높다고 지적하며 일방통행을 통한 보행로 확보와 편리하고 안전한 거리로 만들어 줄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또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형 환승 주차장 조성을 앞당기고 황리단길과 교촌, 동궁과 월지, 읍성까지 순환할 수 있는 순환버스나 투어버스를 운행할 것도 요구했다.

그는 "시내 중심은 관광자원이 밀집돼 순환버스가 다니기에 적합하고 교통체증 해소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심상가 등 원도심 활성화

박 의원은 "2018년도에 선정된 황오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관광객 증대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최근 읍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어 읍성과 성동시장, 포석로 문화의 거리, 중심상가를 관광 벨트화"를 제안하며 "대릉원의 운영방법과 담장을 없애는 등의 방안도 모색해 도심과 황리단길을 자연스럽게 상호 연결하는 것도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지 환경정비와 디자인 개선

박 의원은 "황리단길은 민간에서 활발한 투자로 카페,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모습의 도심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이 가미된 차별화된 디자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주 톨게이트로 들어오는 초입에 설치된 왕릉을 모티브로한 조경이나 도로 경계에 설치된 싸인물은 고도의 모습을 인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가지에도 이와 같이 독특하면서 고도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간 경관조명 등 야간 볼거리 개선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관광객들은 대릉원의 고즈넉한 분위기, 황리단길의 오래된 한옥 분위기와 더불어 야간의 첨성대, 계림, 동부사적지, 월정교, 동궁과 월지 등의 야간조명이 연출하는 밤의 아름다운 모습에 주간의 경주와는 또 다른 매력에 빠져든다"며 "교촌한옥마을, 대릉원, 쪽샘지구 등 주변 관광지에 다양한 조명을 설치, 주간의 모습과는 다른 천년고도의 밤의 모습을 연출한다면 경주는 분명히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거라며 집행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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