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미로향토시장 전체점포에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등 전통시장 화재예방 총력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금정소방서는 18일 금정구 서동미로향토시장 일원에서 소방서 직원과 향토시장상인회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화재안전시설 기증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 전통시장 화재안전시설 기증식 모습/제공=금정소방서

기증식은 지난해 12월 31일 금정 서동 오차마을 주택화재 시에 주민들이 비상소화장치함을 통해 발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았던 수범사례를 본보기로 추진됐다.

또 전통시장은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 있는 구조로 화재발생 시 연소확대 우려가 크고 많은 상인들이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이 될 수 있어, 전통시장 소방안전강화를 위해 초기소화시설이 많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통시장 내 골목에 설치한 지하 매설식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1식과 각 점포별 설치할 단독경보형감지기 200여대를 향토기업인 (주)세정에서 기증했다.

이로써 시장 내 전체 점포에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설치됨에 따라 화재 시 신속한 화재감지와 더불어 소방대 도착 전 시장상인들에 의한 비상소화장치을 활용한 초기대응능력이 향상되게 됐다.

김우영 금정소방서장은 "서동미로향토시장은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다소 어렵고 노후화된 점포가 많아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조성을 목표로 향토시장과 이번 기증식을 준비했다"며 "전통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화재예방 초기대응 협조 당부와 향후 전통시장이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전통시장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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