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남해해양경찰청은 18일 국내·외 대형 위험물 운반선이 자주 드나들며 국가 중요시설이 밀집한 울산항에 신형 100t급 함정인 P-115정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P-115정은 기존 함정보다 1.6배 빠른 속력과 기관총(M-60) 등 기동성과 해상전투 장비를 겸비해 더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특히 115정은 마약·밀수·고래 포획 등에 대비한 최첨단 과학수사 장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치안 확보는 물론, 인명 구조 등 바다 지킴이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남해해경은 함정 투입에 앞서 전문가로 구성된 훈련단을 투입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국가중요시설보호(대테러)·국제성 범죄단속·인명구조·해양오염방제 등 복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신형 함정 투입을 통해 신속한 범죄 대응 및 응급환자 이송은 물론, 청소년을 비롯한 꿈나무들의 연안순례 체험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