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아동과 참여 어르신의 정서적 교류 통한 안정적 서비스 제공

월 1회 참여자 교육 통해 전문성 강화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모두가 우리 손자손녀 같아요.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준다는 뿌듯함과 함께 기운찬 아이들에게서 저희 또한 많은 힘을 얻고 있어요."

▲ '우리학교지킴이' 모습/제공=산서구시니어클럽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정한 교육을 받는 것은 시간이 가도 변하지 않을 어른들의 막중한 임무중의 하나이다. 특히 아이들의 주된 터전인 학교 내 그 주변 안전의 중요성에는 그 무게감이 더해진다. 

부산서구시니어클럽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우리학교지킴이사업단'을 최근 출범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의 속도위반을 예방하기 위해 부산서구시니어클럽에서는 30km 문구가 적힌 가방을 선물해 어린이들의 안전에 힘을 썼다. 현재 대신초등학교, 남부민초등학교 등 12개 관내 학교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서구시니어클럽 우리학교지킴이사업은 가족형태의 변화로 노인세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지 못한 현대의 아이들과 노인들의 친근한 관계를 형성해 세대간의 단절을 개선한다. 

우리학교지킴이사업단 박미영 담당자는 "아동과 참여어르신들의 소통으로 1・3세대의 통합의 기회가 된다"며 "우리아이들의 학교생활에 정서적 안정감과 유대감을 형성시켜, 유연한 학교생활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 30km 문구가 적힌 가방을 메고 등교하는 모습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업운영을 위해 안전교육, 위급상황 시뮬레이션 등 다채로운 교육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월1회 담당자 상담을 통해 참여자들의 활동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고, 문제 발생시 바로 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참여한 경력이 있는 경력자들의 경험을 활용하여 수요처인 학교의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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