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실 정치하는 엄마들 전 공동대표가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장범진 기자 =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조성실 전 공동대표가 정의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성실 전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는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에서 평범한 엄마들의 진짜 정치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 국회에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면서 "삶을 바꾸는 정치, 결과를 만들어내는 정치, 마음을 얻는 정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이를 기르는 일이 양육자 자신을 소모하고 포기하는 일이 아니라 아이도 어른도 함께 자랄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고 계속해 외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로 유치원3법 처리를 위해 앞장섰고 민식이법 등 어린이생명안전법 통과를 위해서도 노력해왔다"면서 "국회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평범한 사람들의 고충을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돌봄과 살림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사회적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일에 힘쓰겠다"며 "이는 양육이 자신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아이와 어른이 함께 자라는 일이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육아(育兒)가 아닌 육아(育我)가 되는 사회를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하준이법’ 당사자인 고유미(하준이 엄마) 씨와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이자 정의당 당원인 권은숙 씨, 조용환 씨, 스쿨미투 연대활동가 이베로니카 씨 등 참석해 지지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조성실 전 공동대표는 현재 정의당 보육·노동특별위원회 위원장이며, 보건복지부 제7기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위원, 서울시 제4기 성평등위원회 위원, 국회 1.4포럼 자문위원, 베이비뉴스 칼럼니스트,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좋은나무' 정기집필진으로 활동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