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1월 부산지역 수출입동향 발표

▲ 부산지역 1월 수출이 전체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對중국 철강제품은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제공=국제뉴스DB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지역 1월 수출이 전체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對중국 철강제품은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1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4% 감소한 9.6억 달러, 수입은 18.6% 감소한 11.2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억 58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부산지역 수출감소는 자동차 업계의 미국 수출 감소 등 중국 내수부진과 한국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4%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단위 : 백만 달러, % )

품목별 수출의 경우, 철강제품(△10%), 기계류와 정밀기기(△10.3%), 전기·전자제품(△17.8%), 선박·기자재(△45.4%), 승용자동차(∆75.7%), 화공품(∆21.1%) 등 대부분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5%), 미국(△42.5%), 중국(△12.8%), 일본(△3.5%), EU(△24.6%), 중남미(△29.1%) 등의 국가에서 대부분 감소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보건용 마스크는 1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의 경우, 일본과 대만을 제외한 주요 수입국으로부터 수입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원자재는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 월별 수입액 및 증감률(단위 : 백만 달러, % )

품목별로 보면 소비재(△14.6%)․원자재(△21.0%) , 자본재(△19.8%)는 감소했다.

그러나 소비재 중 의류 등은 증가한 반면, 내구소비재․곡물․어류․조제식품 등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4.6% 감소했다. 원자재의 경우, 비철금속 등은 증가했으나, 광물·경공업원료·화공품·철강재 등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자본재의 경우, 기계류와 정밀기기·전기·전자기기·자동차부품·선박 등 대부분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9.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일본·동남아·미국 등 증가한 반면, EU·중남미 등의 국가에서 감소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이 관내 수출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원·부자재 등의 수급 차질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입기업 적기지원 등 관세행정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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