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주관 IVLP, 세계 대상 8개국 9명 선정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이현 의원(부산진구4)은 17일 미국 국무부의 세계 차세대 지도자 프로그램(IVLPㆍInternational Visitors Leadership program)에 한국 대표로 공식 초청돼 참가한다고 밝혔다. 

▲ 주부산미국영사관 댄 게닥트 영사가 지난해 12월 12일 부산시의회 의장실에서 주한 미국대사관 친서를 이현 의원(가운데)에게 직접 전달하고 있다(오른쪽 부산시의회박인영 의장)/제공=부산시의회

IVLP는 미국 국무부가 지난 80년간 각국의 차세대 리더를 선정해 정치ㆍ경제ㆍ사회ㆍ교육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를 증진하고 전문성을 교류하며 발전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 연방 정부의 시스템, 지방자치의회, 미국의 선거 전략과정에 대한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오는 22일부터 3주간 미국 워싱턴DC, 아이오와 등을 방문해 미국 선거 과정 및 제도 그리고 연방정부 선거 과정 분야에서 세계 각국 대표들과 함께 대통령 선거 사무실을 비롯한 정부 및 시민단체 등 주요 기관 방문할 예정이다.

또 미 국무부의 주선으로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의 정치·행정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호 이해 증진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참가자 선정은 각국 소재 미국 대사관이 추천하는 대상 중에 미 국무부가 최종 선정해 이뤄진다.

우리나라에선 다수의 전직 대통령이 초청된 바 있고, 호주 첫 여성 총리로 알려진 줄리아길라드(2006년), 프랑스 전 대통령 사르코지(1985년) 등 많은 세계적 리더들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다.

이 의원은 지난해 미국영사관의 인터뷰를 통해 주한 미국대사관에 추천된 후, 미 국무부 심사를 걸쳐 최종 선정됐다.

특히 주부산미국영사관 댄 게닥트 영사가 지난해 12월 12일 부산시의회 의장실에서 주한 미국대사관 친서를 이현 의원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 주부산미국영사관 댄 게닥트 영사가 지난해 12월 12일 부산시의회 의장실에서 주한 미국대사관 친서를 이현 의원(가운데)에게 직접 전달한 후 부산시의회 박인영 의장(오른쪽)과 함께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의원은 "의정활동에 있어 이번 기회가 지방의회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3주간 각국의 대표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해 한국의 정치 발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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