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평화경제도시 건설 인프라 구축, 사통팔달의 교통망 추진에 ‘올인.’

▲박윤국 포천시장

(포천=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경기 포천시는 평화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에 ‘올인’ 중이다.

남북경협도시 추진을 위해 지난해 전철 7호선 연장사업 유치하고, 포천~화도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착공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신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전철 7호선 (옥정~포천) 연장, 시민들의 쾌거.

도봉산 포천선(옥정~포천)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은 지난해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 15만 포천시민이 하나가 되어 만든 쾌거라는 평가다.

지난해 11월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되어 올해 초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총사업비의 약 10%에 해당하는 광역철도 건설분담금 확보를 위해 일찌감치 ‘포천시 철도건설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전철 7호선, 원산지나 시베리아로 간다.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은 포천지역을 지나 북한의 원산까지 ‘제2의 경원선’으로 연결해 한반도 중심권역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다.

경원선은 서울을 기점으로 원산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남북 분단으로 북한 구간 운행이 중단되었다. 단절된 남북 분단을 연결하면 원산을 지나 시베리아횡단철도(TSR)까지 연계가 가능하다.

시는 철도를 통한 물류 운송의 이점을 활용해 남북경협 거점 물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유라시아 물류 거점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개통 이후 증가하고 있는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국도 43호선(군내~영중간) 구간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되면서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어 기획재정부에서 검토 중이다.

국도 43호선(영중~영북간) 구간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교통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 경기도 기본계획 공고 노선도.

이외에도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신북IC의 교통 혼잡 구간을 개선하기 위해 대책 수립용역 보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신북IC 주변 신호체계를 최적화하고 교통안전시설물, 도로구조 개선 등의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민간항공으로 하늘길 연다.

포천시는 민간공항으로 새로운 하늘 길을 추진중이다, 기존 군 공항 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공항개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지난 11월에 착수했다.

용역을 통해 공항시설 입지 분석 및 항공수요 예측, 공항 유치에 따른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수립하고 있는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2021~2025)’에 반영을 요구하며 향후 경기북부지역의 항공교통 중심지로 육성하고, 국가 균형발전과 평화시대 남북경협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간선도로 확충에 집중.

군내~내촌간(수원산 터널) 도로건설공사 총 5.5km의 사업 구간 중 약 2.8km를 터널을 설치해 도로의 시설을 개량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천시는 현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추진하는 전곡~영중간 도로 확포장 공사 구간 중 양문리~주원 구간(약 10.4km)을 조기에 개통했다.

국도 37호선은 경기북부 최북단을 동서로 잇는 도로로, 파주에서 임진강을 따라 연천 전곡, 포천 영중과 일동을 거쳐 가평 청평검문소까지 이어진다.

개통된 구간은 국내 최초로 ‘2+1차로 도로’이며 추월차로를 번갈아 가며 설치해 통행 효율성을 높였다.

지방도 360호선의 일부 구간(소흘읍 하송우리~가산면 마산리)의 도로를 확장(L=3.5km, B=20m)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총 576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동․서축을 연결하는 지방도로의 기능을 확보해 차량정체 완화 및 지역 간 균형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시는 GTX 연장사업을 비롯해 전철 4호선 연장사업 등을 추진해 남북경협 거점도시로서 민간항공 등. 탄탄한 교통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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