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기획단 14명, 첫 모임 갖고 '화도진축제'에 대해 논의

▲ '화도진 축제'기획단 첫 회의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시 동구 "화도진문화원은 14일 축제기획단의 첫모임을 갖고 동구의 축제의 발전적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구축제기획단은 지난 1월 말 모집 공고를 거쳐 태지윤(인천문화재단 시민문화부장), 황유경(부평문화재단 전 기획본부장), 진태호(동구 관광개발과), 권은숙(만국시장 기획자) 등 전문가와 주민, 공무원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모임에서는 오는 5월 열릴 화도진축제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태지윤 인천문화재단 시민문화부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우선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적절한 안배와 축제의 메인 행사인 어영대장 축성행렬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 수 있는 방안을 촉구했다.

진태호 동구 관광진흥팀장은 "화도진이라는 장소에만 집중하면 축제에 한계가 있으므로 배다리, 화수‧만석 부두, 송현근린공원 등 동구 전 지역을 축제의 포인트로 잡아야 한다."며, "축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축제 기획단은 민간주도의 자율기구로서 향후 월 1회 정기모임과 수시 의견 교환을 통해 지역축제의 브랜드가치 상승,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구만의 차별화된 스토리를 개발하고, 담당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축제를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축제 큰 뜻을 갖고 모여주신 단원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가장 먼저 오는 5월로 다가온 화도진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획단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의견 교환을 진행해 차별화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0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화도진축제는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이자 '화도진'군영을 배경으로 하는 축제로 이번 2020년에는 5월 15일과 16일 이틀간 화도진공원과 동인천역북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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