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 후 음성 판정자만 퇴소… 특별입국절차 인원 5427명→ 4936명으로 감소

▲ 우한 교민 326명을 태운 버스가 경찰인재개발원 정문을 통과하고 있다.(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이상철 기자 = 15일과 16일에 걸쳐 1·2차 우한 귀국 국민 중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한 699명이 퇴소할 계획이다.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에 홍콩과 마카오가 포함된 이후 특별입국절차 인원은 491명 감소했는데, 사증발급 제한 및 신규 사증발급 심사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진단 앱(App)'은 12일 24시까지 총 3987명이 다운로드했다며, 앱을 활용하지 못하는 입국자는 매일 유선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수본은 12일에 입소한 제3차 귀국자 147명 가운데 우한에서 귀국한 중국인 며느리와 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내국인 할머니가 본인 요청에 따라 국방어학원에 입소해 총 148명이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1·2차 우한 귀국 국민 701명 가운데 입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한 699명은 최종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면 15일과 16일에 걸쳐 퇴소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달 31일 입국한 368명에 대한 퇴소 전 전수 진단검사 결과 별도 격리 입원치료중인 2명을 제외한 366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15일 퇴소가 예정되어 있다.   

또 1일 입국한 333명에 대해서도 역시 검체채취 및 검사가 진행중이며, 최종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면 16일 격리해제 후 퇴소할 예정이다. 

박능후 본부장(보건복지부장관)은 “1·2차 우한 귀국 국민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아산시민과 진천군민 여러분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에 홍콩과 마카오가 포함된 이후 이틀간 특별입국절차 인원은 12일 5427명에서 13일 4936명으로 감소했다.

중국 본토 및 홍콩은 각각 전날 대비 감소했으며 마카오발 입국자는 이틀째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사증발급 제한 및 신규 사증발급 심사강화, 한-중국 간 항공 노선 감편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2일 0시부터 배포된 모바일 '자가진단 앱(App)'은 당일 24시까지 총 3987명이 다운로드했는데, 단말기가 없는 아동과 고령자, 구형폰 사용자 등 일부 입국자는 자가진단 앱을 다운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가진단 앱을 설치한 특별입국자는 입국 후 최대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매일 1회 발열, 기침, 인후통 등 감염증 의심증상 발현 여부를 입력하게 되며, 앱을 활용하지 못하는 입국자에 대해서는 유관기관의 콜센터를 통해 매일 유선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앞으로 각 공항의 배너, 안내문, 항공사의 사전안내 등을 통해 자가관리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입국자들이 본인의 건강상태를 자발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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