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월부터 11월까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저지대 주택과 상가를 중심으로 침수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2020년 침수방지사업' 을 추진한다.
 
구는 집중호우 시 하수 역류와 노면수 월류로 인한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침수방지사업을 진행하며,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총 1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침수에 취약한 주택과 상가를 대상으로 하며, ▲반지하 창문을 통한 노면수 유입 예상 주택 ▲저지대 도로변 위치한 대문으로 빗물 유입 예상 주택 ▲하수 역류 ▲내수 배제(빗물을 저장하는 저류조의 출수구에 남아있는 물을 제거하기 위해 자연 배수하거나 펌프로 물을 퍼내는 작업) 불량 주택 등이 해당된다.
 
구는 주민 신청을 받아 침수 방지를 위한 ▲물막이판 ▲옥내역지변(역류방지밸브) ▲수중펌프 등을 무료로 설치한다.
 
물막이판은 저지대 주택과 상가 출입구, 반지하주택 창문 등에 설치해 우기 시 노면수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며, 집 안 화장실과 씽크대 배수구에 설치하는 옥내역지변은 빗물이 공공하수도를 통해 실내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침수방지 시설 설치를 원하는 주민은 거주하는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되고, 종로구청 치수과(02-2148-3225)로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안전을 위해서는 작고 사소한 것부터 꼼꼼히 살펴야 하고,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종로를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침수방지사업 추진으로 지난해까지 총 456가구에 물막이판 371개, 옥내역지변 635개를 설치했으며, 수중펌프 68대를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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