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회 현안사업 등 군민의 알권리 충족, 준비 부족 등

▲ 홍성군이 매월 정례브리핑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사진:안기억 문화관광과장)

(홍성=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홍성군이 군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2020년 문화관광과를 시작으로 첫 브리핑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2020년 부서별 정례 브리핑 첫 행보로 전국 제일의 에듀테인먼트 축제인 홍성 역사인물축제'를 주제로 선정하고 적극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기존 기자간담회 등 진행해왔던 방식을 벗어나기 위해 새롭게 시작했다지만, 일부 관계자 미 참석, 진행미숙, 자료준비 미흡 등 참석했던 기자들은 대부분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홍보전산담당관실 관계자는 처음 시도하다보니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해당부서와 원할한 소통으로 하나하나 시정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례 브리핑은 2019 세계축제 시상식인 피너클어워드 3관왕에 빛나는 ‘2020년 역사인물축제’ 일정 및 프로그램 설명을 위해 개최된 것으로 행정홍보지원실에 많은 언론사가 참여해 군정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안기억 문화관광과장은 브리핑에서 2020년 역사인물축제 축제일정 변경 사유와 주요 프로그램 내용을 강조하며 지역민을 포함한 전 국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당초 9월이었던 역사인물축제를 5월로 변경해 가을에 집중된 축제를 분산해 연중 관광객 유치 효과를 노리고, 어린이날 교육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4개월 앞당겨 시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최되며, 2020년 청산리 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아 “김좌진 장군” 인물을 컨셉으로 개최된다. 군은 노비문서를 불태우고 재산을 청산한 일화 등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김좌진 장군”의 인간적인 면을 축제를 통해 부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년 간 가을에 진행하던 축제를 봄으로 변경하고 금~일요일까지 진행했던 일정을 일~화요일로 변경해 참여도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지만, 군은 어린이 날에 맞춰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군은 브리핑에서 금년 역사인물축제 핵심 추진방향으로 백야 김좌진 장군 콘텐츠형 프로그램 신설, 공연형 프로그램 확대, 영상과 음향 배우 등으로 어우러진 주제관 신설, 인지도 있는 역사 강사를 초빙한 토크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총 32종을 제시했다.

특히 군이 밝힌 주요 프로그램은 공연 프로그램으로 토크멘터리 김좌진, 청산리 전투 퍼포먼스, 히어로 퍼레이드 경연대회 등이 개최돼 장엄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참여형 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대한 독립군 체험, 청산리 전투 모의전투, 독립군 숙영 체험, 독립군 인식표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다수 신설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해 관람객들에게 호평이었던 야간 프로그램으로 김좌진 미디어 파사드, 독립군 지령찾기, 백야로드맵핑 등을 선보여 체류형 관광객 잡기에도 공을 들였다. 그 밖에 만해 백일장 대회, 어린이날을 키즈데이로 지정해 팽이대회, 물총싸움 등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이 날 브리핑에서 홍성군기자협회(회장 김문욱)를 비롯한 기자들은 군민 등 어린이 축제 참여확대를 위한 장소 변경,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축제추진위원회의 위원공모 투명성' 등을 제안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단위로 홍성 역사인물축제에 참여해 아이들 역사교육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 인근 한용운 김좌진 생가 등과 연계한 항일 역사인물 관광루트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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