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중구 관정빌딩(舊 한진해운빌딩)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중구 중앙동 소재 관정빌딩(舊한진해운빌딩) 28층 대강당에서 선박협회, 노동조합, 선박회사 관계자 등 120여 명을 대상으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상투표 설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선박회사 등 선상투표 관계자의 선상투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선상투표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 새로 도입된 전자팩스를 이용한 선상투표 방법 ▲ 선상투표 절차 및 유의사항 안내  ▲ 선상투표관련 의견수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제껏 선상투표를 할 때는 일반팩스를 이용해 선상투표 신고와 투표를 할 수 있었으나, 2018년 4월 6일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이번 국회의원선거부터는 전자팩스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전자팩스로 편리하게 선상투표 신고와 선상투표를 할 수 있어 신고율과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상투표 신고율은 처음 도입된 제18대 대선에서 64.6%로 가장 높았고, 제20대 총선에서 28.2%, 제19대 대선에서는 40.6%로 첫 선거의 신고율보다 낮아졌다.

지난 제19대 대통령선거를 기준으로 부산지역이 전국 174개 선박회사 중 87.4%인 152개사, 전국 4,090명의 선상투표 신고인수 중 31.3%인 1281명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부산이 선상투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 이어서 부산시선관위가 전국 선상투표를 책임지고 이끈다는 각오로 정확하고 공정하게 선상투표를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선관위는 3월 중순께 한국해양대학교의 실습선인 '한바다호'를 활용해 해양대 학생과 해상선원이 함께 하는 선상투표 모의체험과 투표참여 캠페인을 실시하며, 선상투표 홍보에도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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