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최저임금 구분 적용, 수습기간 연장 관련 의견 수렴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부산울산지역 외국인근로자 활용과 관련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오는 14일 오전 사하구 하단동 소재 본가에서 '외국인력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병수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해 허현도 중앙회 이사, 이태희 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과 부산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대표 등 20명이 참가핳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종별 대표들은 현행 외국인력제도가 고비용 저효율 구조로 운영됐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중소기업의 고용비용 절감을 위해 전향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의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수습기간 확대(현행 3개월 → 최소 1년 이상) 및 최저임금 구분 적용,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외국인근로자(8개국) 활용업체의 국민연금 부담분의 두루누리보험 지원, 업체가 대다수 부담하고 있는 숙식비를 외국인근로자가 부담할 수 있도록 표준근로계약서 개정 등을 주장했다.

아울러 내국인 고용기피 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 유통업체에 대해서도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김병수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은 "대내외적인 많은 악재들로 인해 경영환경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장의 어려움을 감안해 실수요자인 중소기업의 부담이 완화될수 있는 방향으로 외국인력제도가 개선돼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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