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국제뉴스)김희철 기자 = 정선경찰서(서장 김문영)는 지난 7일 오후7시경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에 위조된 여권 등을 이용하여 출입한 외국인 3명(페루 남녀 2, 홍콩 남성 1)이 슬롯머신 현금상자에 있던 현금 2,200여만원을 절취 후 태국으로 도주한 사건과 관련해,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서 페루 국적 피의자 2명(44세, 남 / 31세, 여)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 2월6일 오전 11시30분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렌트차량을 빌려 강원랜드에 도착, 카지노에 들어가 현금이 들어있는 슬롯머신 현금상자를 절취 후 렌트차량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 2월8일 새벽 12시24분경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인터폴에 적색수배하고 국제공조수사를 진행하던 중,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서 페루 국적의 피의자 2명을 체포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향후, 체포된 피의자 2명은 범죄인 인도절차를 밟아 신병을 확보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도피중인 공범도 국제 공조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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