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발렌타인 데이를 하루 앞둔 오늘, 초콜릿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콜릿의 맛과 향 등 품질을 결정짓는 주요 성분은 카카오 과육을 액체로 가공한 '카카오매스'이다. 또 열매에서 추출한 지방 '카카오버터'도 중요한데,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고형분 함량이 35% 이상은 돼야 진짜 초콜릿이라 할 수 있다.

함량이 7% 이상이면 '준초콜릿', 그 미만이거나 아예 없으면 초콜릿 가공품으로 분류된다.

‘준초콜릿’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초콜릿이다. 열에 강해서 진열하거나 판매하기에 수월하다. 다만 입 안에서 천천히 녹으며 혀에 남는 맛이 깔끔하지 않다.

또 상당수 초콜릿 가공품에는 카카오 성분 대신 팜유와 같은 식물성 유지와 유화제, 향료 등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 있다. 보통 과자나 케이크 등의 코팅에 주로 쓰인다. 밸런타인데이 전후에 인터넷이나 재료 상가에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서 노화 방지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초콜릿 가공품에서는 이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너무 많이 먹으면 트랜스 지방과 각종 화학첨가물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 증가와 비만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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