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AFPBBNews

최근 4경기 연속골에 이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현지 언론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난 6일 사우샘프턴전(FA컵 4라운드) 이후 선수들에게 6일의 휴식을 줬다. 일부 선수들에게 이번 휴식은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5명의 선수를 꼽았다. 그중 가장 먼저 손흥민을 거론했다.

이 매체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 명단에 포함된 것이 의아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손흥민은 파괴적이고 자신감 넘치던 과거의 모습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전처럼 수비수들을 제치지도 못했고 볼 터치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손흥민이 피곤하다는 것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골을 넣으면서 점차 자신의 위치로 다시 올라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휴식을 통해 손흥민이 축구에서 벗어나 있으면서 자신의 플레이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이번 휴가를 통해 귀국해 휴식을 취했다. 지난 11일에는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스포츠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드림(Dream) KFA'에 깜짝 등장해 중고생들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최근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스트라이커, 오른쪽, 왼쪽 측면을 가리지 않고 경기에 나서면서 경기력에선 이전보다 떨어졌다는 평도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오는 16일 아스톤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를 시작으로 20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22일 첼시와의 EPL 27라운드 등 강행군을 앞두고 있다.

한편,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함께 휴식기를 통해 수혜를 입을 선수로 벤 데이비스, 지오바니 로 셀소, 스티븐 베르흐바인, 탕귀 은돔벨레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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