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 A후보자 자택 옆 방음벽. ⓒ국제뉴스

(나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4.15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텃밭인 나주지역에서 나주시가 민주당소속 A후보 자택인 남평 우산리 인암마을  자택 옆 도로에 방음벽을 설치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나주시 와 남평우산리 일부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4월 경 나주시가 3500여만원을 들여 남평읍 우산리 A후보자 자택 옆에 몇십 미터의 방음벽을 설치했다.

인암 마을 일부 주민들은 나주시가 지난 2018년 당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자택에 방음벽을 설치해 특혜를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마을 일부 주민들은 "마을의 많은 집들도 있는데 그한집을 위해 큰돈을 사용하고 맞은 편 집은 오히려 방음벽의 반사로 인해 더 큰 소음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마을 전망까지 해치고 있다. 철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마을에는 80가구 135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나주시가 A후보자의 자택을 위해 방음벽을 설치 했다는 특혜 의혹이 제기 된 것.

이와 관련 나주시 관계자는 "2018년 당시 예산 재배정금액이 1000만원 이었음에도 방음벽 설치 예산을 남평읍으로 재배정해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마을 이장 영농회장 부녀회장 등 일부 대표자들이 건의해서 설치한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도 나주시 수의계약  가능 금액은 2200만원 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