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최근 5년간 산업단지內 사고로 218명이 사망하거나 다쳤는데도 안전관리 전담인원은 고작 28명에 불과

▲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충북 충주)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충북 충주)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배 의원이 12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산업단지 안전관리 체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15년~19년까지 5년간 산업단지에서 모두 143건의 사고가 발생해 488억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76명이 사망하고, 142명이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유형별로는 화재사고가 64건으로 가장 많이 일어났고, 산업재해 40건, 폭발 19건, 가스 및 화학물질 누출 18건, 기타 2건 순으로 발생했다.

문제는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의 안전관리 전담인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다.

산단공의 안전관리 전담인력은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 파견한 7명을 포함해 모두 28명에 불과하다.

이종배 의원은 "28명에 불과한 산단공의 안전관리 전담인력이 전국에 산재해 있는 산단의 안전관리를 책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산단공의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화학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쏟아진 촉매 덩어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해 4월에도 같은 산업단지 내에서 한 작업자가 화학가스에 중독돼 10개월째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렇듯 산단 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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