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영입인재 20명 중 6명 법조인…청년 기회 공헌 무색

▲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자유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에게 기회를 주고 다양성을 추구한다고 공언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법복 입은 정치인을 양성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영입한 인재들 30%가 법조인 출신이라며 셀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필두로 최기상 전 부장판사, 이탄희 전 판사, 소병철 전 고검장, 이소영·홍정민 변호사까지 1차 영입인재 20명 가운데 6명이 법조인이라고 꼬집었다.

김성원 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양심 있는 법조인들은 사표를 내고 정권을 비판하며 법복을 벗는 마당에, 아무도 실체를 알 수 없는 '사법개혁'만 주구장창 외치는 사법장악의 주역들을 인재영입이라는 미명아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영입한 것"이라며 "특히 이 전 부장판사, 최 전 부장판사, 이 전 판사는 삼권분립의 원칙도 파괴하며 민주당이 손을 덥석 잡고 정치권으로 직행했다"고 힐난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면면을 들여다봐도 인재라 부르기엔 민망할 정도"라면서 "애초부터 민주당 인재영입쇼의 목적은 정권에 충실한 자들에 대한 보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정치권에 진정 필요한 인재는 국민의 삶을 보듬어 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인재다. '소신'이라는 포장지로 정권옹호를 자행하고 권력을 쫓은 이들은 오히려 정치권에서 사라져야할 구태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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