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CultureHub의 몰입형 텔레마틱 기반으로 서울과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실시간 소통

글로벌 콘퍼런스. 사진=서울예술대학교

(안산국제뉴스)이승환 기자=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Art & Digital Tech’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예술대학교 컬처허브가 주축이 되어 ‘Algorithm, Creativity and Abstraction’이라는 주제로 2월 7일(금)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글로벌 콘퍼런스와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 'From Science to Silence'를 성료 했다.

또한 2월 14일 남산예술센터에 멀티미디어 융합 퍼포먼스 “체인징 타이즈”공연 예정이다.

글로벌 콘퍼런스는 서울예대 컬처허브에서 개발한 라이브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서울과 뉴욕, 로스앤젤레스(LA) 3개 도시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다원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첨단 홀로스크린 기술을 활용하여 관객과 원거리에 있는 아티스트들이 마치 한 공간에 있는 듯 한 무대를 선보였다. 뉴욕 컬처허브 스튜디오에서 최두은 큐레이터의 진행으로 뉴욕의 다니엘 로진, LA의 레픽 아나돌, 서울의 팀보이드(송준봉, 배재혁, 석부영)가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이어 7일 오후 8시 Art & Digital Tech의 오프닝 행사로 서울예대 영상학부 방송영상전공의 고주원교수의 기획공연 '프롬 사이언스 투 사일런스(From Science to Silence)'가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올랐다.

'From Science to Silence'는 지금껏 실험적 요소로만 진행돼온 Interactive Performance 분야에서 기존의 기술을 초월해 센서에 의해 완벽하게 물질과 비물질이 통합 제어되는 공연을 시도했다.

우리나라 공연의 세계화를 겨냥하여 비언어적 요소를 중심으로 무용, 영상, 조명, 음향만으로 구성해 해외 공연에 최적화된 새로운 예술 포맷을 개발해 큰 이목을 끌었다.

또한 2월 14일(금) 12시 40분 남산예술센터 에서는 멀티미디어 융합 퍼포먼스로 “체인징 타이즈”는 서울예대 예술창조센터 주관(오준현 교수 기획)으로 공연한다.

이 작품은 한국과 미국의, 다른 시공간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지구를 위한 진혼곡이다. 여기서 진혼곡이란 단순히 죽은 자의 넋을 기리며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윤회와 환생, 생명의 순환을 기원하는 생명굿이다.

다른 시공간의 제약을 텔레마틱 기술로 뛰어 넘으며 죽은 자의 영혼을 기리는 굿이 아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자의 생명을 기원하는 산진오귀굿 형태로 진행된다.

‘체인징 타이즈’는 2016년 1월에 실시된 서울예술대학교 CultureHub와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고(UCSD) 예술가들의 몰입형 텔레마틱 콘서트를 기반으로 VR, 5G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혁신적인 텔레마틱 음악 공연을 선보이고자 새로이 기획되었다.

서울예술대학교 인력의 대거 참여와 함께 시의성 측면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를 위한 본질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범지구적인 주제와 더불어 수준 높은 기술의 실현으로 공연의 질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기존에 없던 ‘아트 앤 테크놀로지의 결합’을 실현해 새로운 예술콘텐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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