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중,신흥리 일원으로 신축. 조치원여중 증개축, ‘세종중’ 교명 변경

▲ (사진=조성두 교육행정국장이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세종=국제뉴스) 정이준 기자 = 세종시 교육청은 2월11일 조치원 읍지역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2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이전 재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치원중학교는 서창리에서 신흥리으로 신축 이전하여 조치원중과 여중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조치원여중은 현재의 위치에서 학교명을 가칭 '세종중'으로 변경하고 학교 신설에 준하는 시설을 개선 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온 지역민들의 교육 숙원사업을 검토해 2016년 이전 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연구 등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확인하였으며, 2018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같은 해 10월 계획을 확정하여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로 신축되는 조치원중학교는 서창리에서 신흥리 일원으로 이전할 예정으로, 총 20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12,316㎡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학년별 일반 10학급과 특수 1학급 포함 총 31학급 750명 규모로 신축하며, 조치원여중은 새로운 시작의 의미에서 학교명을 '세종중'으로 변경하고 14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증개축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설 이전과 기존 증개축 그리고 남녀공학 전환 등에 맞춰 학군제 도입, 학교별 학급 편성 등 학생 배치 방식도 변경된다. 현재 조치원읍은 "학구"로 운영하고 있으나, 2021학년도부터 2개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됨에 따라 "학군"으로 변경하고, 상반기 중 학교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 수렴하고 의회 의결 과정을 거쳐 학군을 확정할 계획이다.

▲ (사진=신축되는 조치원중학교 조감도)

세종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세종도원초 등 조치원 학구 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와 교원 그리고 지역인사가 참여한 대표자협의체를 구성하였고 협의체 회의를 통해 3가지 안을 도출하였으며, 오는 3월에 조치원학구 초등학교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과 5월 행정예고 등을 실시해 의견을 폭 넓게 듣고 배정 방법을 결정해 의회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 (사진=증개축되는 가칭 세종중학교)

신축에 따른 기존  조치원중학교 부지와 건물은 지역교육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활용할 계획이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오늘부터 20일까지 10일간 읍면지역의 교직원과 학부모, 동창회와 조치원발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정책연구를 진행해 학생과 지역교육공동체가 만족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시설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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