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다.
 
9일 저녁(현지시간)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국제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그리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면서 한국 영화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최고의 시상식에서 최고의 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은 12살부터 영화 감독에 대한 꿈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봉준호 감독은 앞서 칸 황금종려상 수상 당시 "저는 12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길 마음먹었던 소심하고 어리석었던 영화광이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사실은 중학생 때부터다. 프랑스다 보니 그곳의 나이 계산에 맞춰 12세라고 한 거다"라며 "중학교 때 그 당시 영화 월간지 '스크린', '로드쇼'를 구독하면서 영화감독의 꿈을 꿨다"고 전했다. 이어 "성격 자체가 집착이 강한 편이라 그 후에도 영화를 계속 좋아하고 찍게 되다 보니 오늘날 이런 좋은 배우들과 만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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