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서울시가 "2월부터 5월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방지를 위한 총력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첨단장비 무인항공 드론을 띄워 산불 발생을 선제적으로 감시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과 시간대에 드론으로 순찰하고, 효과성을 검증한 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불발생 취약지역'도 처음으로 지정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특별관리에 나선다"며 "북한산 등 지난 30년간 산불이 자주 발생했던 곳 중 위험지역 24곳을 지정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산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요양병원, 요양원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등 17곳엔 산불발생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사전에 시민행동요령도 안내한다.

또 올해부터는 산림청, 소방청, 경기도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각 기관이 보유한 진화 헬기 총 30대를 공동 활용한다.

시는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개 자치구에서도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시‧구 간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갖춘다.

산불감시 강화를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무인감시카메라 15대에 더해 블랙박스는 20곳(기존 35개)에 추가 신설을 추진한다.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소방서(119) ▲시 산불종합상황실(주간 02-2133-2160, 야간 02-2133-0001~6) ▲산림청 산불상황실(042-481-4119)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윤종 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에도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산불장비와 산불방지인력 등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 동원하고 산림청, 소방청, 군·경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공조를 통해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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