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명구 자유한국당 영등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색 선거운동 시작

(서울=국제뉴스) 박성규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갑)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바로 강명구 자유한국당 영등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이색 선거운동을 하기 시작한 것. 

강명구 예비후보는 2월달 들어서부터 선거운동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캠페인을 결합해서 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선거운동처럼 유권자들에게 명함을 나눠주거나 악수를 하는 대신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서 인사를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 방식을 바꾼 것이다. 

강명구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기존의 선거운동과는 다르게 주민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피켓을 든 채로 인사를 하는 새로운 선거운동에 대해 유권자들의 반응은 다행히 긍정적이라고 한다. 유권자들이 강명구 후보를 알아보고 먼저 인사를 하기도 하는 등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에 좋은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강명구 예비후보는 "최근 영등포에 있는 직장의 직장인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직장이 폐쇄되는 일이 생겼다"며 영등포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을 강조하면서 "명함을 나눠주거나 악수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거운동을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명구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초기대응은 2015년도 메르스 사태의 교훈을 잊은 것처럼 미흡했다."라고 비판하며 "영등포 주민분들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이번 사태를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예방수칙을 잘 따라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명구 예비후보는 앞으로의 대책과 관련하여 계속해서 되풀이되는 전염병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예방법 개정을 통해 방역·검역시스템 구축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과감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독립시켜 청와대가 총괄 지휘하는 전문성을 갖춘 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선별진료소의 역할과 기능 강화 출입국관리법과 검역법 개정해 검역과 방역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등 법과 제도를 개선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감염병으로부터의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명구 예비후보의 피켓에는 "30초 이상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할 땐 옷 소매로 가리기", "감염이 의심되면 문의전화 1339"와 같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수칙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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