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동시통역사 안현모가 국내 독보적인 통역사로 거듭나고 있다.

안현모는 앞서 빌보드, 그래미 등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을 비롯해 북미정상회담 등 외신 캐스터로도 활약하고 있다. 10일 오전 생중계중인 2020 아카데미 시상식 동시통역을 맡고 있다.

그는 라이머와 결혼하며 누군가의 아내로 관심 받았으나, 안현모는 자신의 자리에서 치열히 준비하며 동시통역가의 면모를 발휘했다. 깔끔하고 차분한 진행과 뛰어난 순발력으로 인정 받고 있다.

앞서 안현모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마친 뒤 "나는 스스로의 퍼포먼스를 잘 알고 있다"며 "동시통역을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게 잠인데 전날 잠을 한 숨도 자지 못해 집중력과 순발력을 붙잡고 있기가 사실 너무 힘들었다. 여기에 감정까지 이입되면서 후반에는 심리적으로도 들떠버렸단 걸 인정한다"고 스스로의 부족했던 모습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안현모는 대원외고와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 한국 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국제회의통역 석사 과정을 밟았다. SBS CNBC와 SBS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SBS를 퇴사한 그는 통역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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