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예비후보)

(익산=국제뉴스) 홍문수 기자 = 김수흥 예비후보가 병원에 입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김수흥 예비후보는 국제뉴스 기자에 내일(10일)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라고 사전에 통보해 왔다. 

병원 입원 사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입원하는 것은 아니고, 경선 운동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거나 마음의 위로를 삼기 위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본 기자는 김 예비후보에게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해서 SNS나 보도자료를 통해 일방적인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모든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에 나서는 것이 공인된 자세라고 생각하고, 의혹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겠느냐는 취지로 정중히 기자회견을 요청했으나 김 예비후보는 병원에 입원할 것을 알려왔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요청하는 것이 무슨 의도세요? 선거방해 목적이 맞죠? 이미 페북에 사실을 밝혔는데요"라며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 주실 것을 진심으로 당부드린다"고 전하고 병원에 입원할 것을 시사했다.
일각에선 김 예비후보의 병원 입원 사전 통보를 두고 부동산 딱지매입 의혹 등으로 다소 코너에 몰린 여론의 반전을 꾀하기 위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말하자면 항간의 의혹 등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 줄 것을 요청하자 묵묵부답이거나 선거방해 운운하던 김수흥 예비후보가 환자복을 입고 병상에 누워 링거주사 맞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동정론을 일으켜 여론을 뒤집기 위함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를 두고 김수흥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익산시민 A씨(49)는 "연일 계속되는 선거운동으로 지친 몸을 달래고 피로회복 차원 이라면 모를까 한 참 바쁜 와중인데 병상정치 할 시간이 어디있겠냐"며 "10일부터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당내 면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설마 그럴 리 없을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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