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고수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오던 조재룡이 반전 엔딩을 맞았다.

지난 6일(목)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연출 김상호/ 극본 이영미/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에서는 경제부총리로로 내정자가 된 허재(이성민 분)이 자신에게 반기를 들었다 근신 중인 채이헌(고수 분)을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으로 파격 발탁하며 또 한 번의 반전을 꾀했다.

허재의 달라진 태도에 불안감을 느낀 나준표는 조희봉(조재룡 분)과 채이헌을 불러내 술을 마시며 허재를 끌어내릴 것을 은밀히 종용한다. 두 사람만 남게 되자 조희봉은 “인간이, 수가 그렇게나 얕아, 자기가 밉보이는 거 같으니까, 채과장 당신 이용해보자는 거 아냐”라며 채이헌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조희봉의 조용하지만 우직한 행보는 가장 현실적인 인간미를 끌어내며 드라마의 전개를 탄탄히 지탱하고 있다. 개인의 이익보다는 조직의 안정을 우선해 어떻게든 낙오되는 사람 없이 융화시키려는 조희봉의 노력이 있기에 채이헌과 이혜준(심은경 분)이 우여곡절 속에도 기재부에서 버틸 수 있는 것.

하지만 8회 엔딩에서는 채이헌이 조희봉을 재치고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으로 발령이 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여기에 채이헌이 뭔가를 감춰주는 대가로 딜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조희봉의 배신감은 더욱 극에 달할 수 밖에 상황. 허재의 손을 잡은 채이헌의 속내와 친구의 죽음에도 조용히 정의의 편에 서 왔던 조희봉이 어떤 심경의 변화를 겪을지 궁금증을 더해간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는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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