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TV 동물농장'에서는 한의원 띨띨이, 뻔뻔한 고양이 뻔이, 그리고 나는 수의사와 산다 4번째 이야기가 소개된다.

# 한의원 띨띨이

동물농장 특별기획 '나는 수의사와 산다'가 이어지고 있는 이때, 홀로 '나는 한의사와 산다'를 찍고 있는 견공이 있다.

어느 날 한의원에 눌러앉은 '띨띨이'가 주인공. 이미 유별난 개 사랑으로 동네 개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한의원 원장님은 운명처럼 나타난 '띨띨이'에게 사랑을 퍼주고 있다.

한방 마사지와 한방 목욕을 제공하는 건 기본이고, '띨띨이'와 노느라 진료를 미루기까지 한다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는 아내분의 속타는 심정도 모르고 띨띨이는 시도 때도 없이 한의원에 침입해 자기 세상인 양 말썽을 부린다.

하지만, 촬영 중 발생한 놀라운 사건으로 '띨띨이'에 대한 아내분의 마음이 180도 바뀌었다는데~ '띨띨이'를 '똘똘이'로 불리게 한 그 사건의 정체가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 뻔뻔한 고양이 뻔이

스토커의 계속되는 주거침입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경기도 안산의 한 가족이 있다. 별안간 모습을 보인 후로 하루가 멀다 하고 이 가족의 뒤를 쫓고 있다는 지독한 스토커는 바로 뻔질나게 이 집을 드나드는 고양이였다.

문을 꼭 닫아 놓으면 열어달라고 울고, 보채며 농성하는 것은 기본이요 조그만 틈새라도 포착했다 하면 악착같이 몸을 욱여넣는 녀석에게 가족들은 '뻔이'라는 찰떡같은 이름도 지어 줬다.

단순히 집을 드나드는 것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에게는 애교 만점이다. 워낙 친화력 좋은 녀석이다 보니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당연히 이 집 고양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정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아주머니도 마음의 문을 열고 '뻔이'를 한 가족으로 받아들일 생각도 했었다는데…

'뻔이'는 대체 어쩌다가 그런 황금 같은 기회를 날려버리고, 호시탐탐 이 집 문 열릴 기회만 엿보는 애물단지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을까.

지금까지 이런 밀당의 고수는 없었다. 뻔뻔력도 친화력도 100으로 완전 무장한 '뻔이'의 기막힌 길바닥 스토리를 TV 동물농장에서 이번 주 공개한다.

# 나는 수의사와 산다 4

반려동물에게 반려동물 수의사가 있는 것처럼, 농가에 사는 가축에게는 대동물 수의사가 있다. TV 동물농장 특별기획 '나는 수의사와 산다' 그 네 번째 이야기는 작은 시골 동네에 혜성처럼 나타난 슈퍼맨, 권환흥 대동물 수의사가 주인공이다.

산 넘어 축사까지 현장으로 직접 출동하는 일이 대부분이라는 권환흥 대동물 수의사 곁에는 늘 같이 다니는 친구가 있다.

바로 지난 6년 동안 늘 그와 함께 다니며 마을의 인기 스타로 급부상한 반려견 '토미'가 주인공이다. '토미'는 바늘 가는 곳에 실이 빠질쏘냐를 몸소 증명하며 이제는 공식 권환흥 껌딱지로 거듭났다.

사실, '토미'에게는 분리 불안증이 있어 혼자 남겨지면 180도 변해버리는 탓에 권환흥 수의사의 걱정도 늘어만 가고 있다. 수의사, 그리고 그들이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의 이야기! 동물농장 특별기획 '나는 수의사와 산다' 권환흥 수의사와 '토미'의 일상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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