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식 시인 작품

 

하얀 눈 꽃 송이

새벽서리 맞고 피어난 꽃

찬바람에 소생한 꽃

눈부시게 반짝인다

해 뜨면 사라지는

허성 이지만

그토록 영롱하고 해 맑은

하얀 맘으로 다가온다

눈 내리는 동지 섣달

엄동설한에

처음 느껴보는

눈부신 사랑을 마신다

호숫가 날리는

눈바람이여 화사하게

피어난 백장미

계절에 주는 사랑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

내 어찌 하오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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