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진단시약 공급 시작…감염증 확산 줄어들 것으로 기대

▲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해 의약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윤동섭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과 관련해 "그동안 지자체, 의료기관 등의 협조 덕분에 더 큰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잠복기를 감안할 때 지금부터가 분수령인 만큼 의약계 종사자들이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적극 동참하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열린 보건의약단체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참석해 신종 코로나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환자 진료에 애쓰는 의료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오늘부터 긴급 진단시약이 약 50여개 민간의료기관에 공급됨에 따라 조기진단을 통해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에 참여하는 많은 의료기관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 총리는 지난 4일에도 감염병 전문가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추가 조치가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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